준결승 프랑스전 2-0 완승, 야말이 페널티킥 얻어내며 승부 갈랐다
스페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19세의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었습니다. 야말은 골 없이도 경기 전체를 지배하며 스페인 결승 진출의 결정적 역할을 해냈습니다.
페널티킥 하나로 판을 바꾸다
승부의 분수령은 전반 22분이었습니다. 야말이 프랑스 수비수 뤼카 디뉴에게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미켈 오야르사발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선제골을 만들었습니다. 오야르사발에겐 이번 대회 5호 골이었습니다. 이후 야말의 득점으로 보였던 장면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지만, 스페인은 끝까지 프랑스를 흔들었습니다.
‘야말 징크스’ — 음바페의 6연패
이날 경기는 야말(스페인)과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간의 맞대결로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야말의 완승이었습니다. 음바페는 전후반 90분을 소화했지만 유효슈팅이 단 1개에 그쳤고, 토너먼트 맞대결에서 야말에게 또 한 번 무릎을 꿇으며 6연패에 빠졌습니다. 두 선수의 전체 맞대결 기록으로 봐도 야말의 팀이 11번 중 9번을 이겼습니다.
19세 신성, 첫 월드컵에서 결승까지
올해 19세인 야말에게 이번이 생애 첫 월드컵 무대입니다.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야말은 “우리는 역경에 대처하는 법을 안다. 부담감은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고, 실제로 그 말을 경기장에서 증명해 보였습니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리던 강국 프랑스와의 준결승을 통과해 스페인은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메시와의 19년 인연
이번 대회에서는 야말을 둘러싼 또 하나의 화제가 더해집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야말이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야말이 태어난 2007년, 두 사람은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메시가 아기 야말을 안아준 사진은 19년 뒤 두 사람이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을 수 있다는 사실과 맞물려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첫 월드컵에서 곧장 결승 무대까지 오른 19세 야말의 여정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이야깃거리 중 하나입니다. 스페인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다면, 야말은 사상 최연소급 월드컵 우승자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반면 음바페와 프랑스는 또 한 번의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습니다. 이제 시선은 스페인의 결승 상대가 누가 될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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