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위 축구 전문지 포포투, 2002 한국 대표팀 부임 뒷이야기 단독 공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는 영국 축구 전문지 포포투(FourFourTwo)가 최근 한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됩니다. 거스 히딩크 전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하면서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직후라, 24년 전의 4강 신화가 함께 재소환됐습니다.
‘모르는 번호였다’…히딩크가 밝힌 한국행 결정 과정
포포투는 히딩크가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된 과정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히딩크는 인터뷰에서 ‘솔직히 확신도 없었고 열정적이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호텔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을 때 ‘모르는 번호인데 어떻게 내 번호를 알았을까 싶어 소름이 돋았다’고도 했습니다.
포포투에 따르면 히딩크와 한국의 첫 접점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였습니다. 당시 네덜란드 감독이었던 그는 그로부터 수년 뒤 뜻밖의 연락을 받아 지휘봉을 잡게 됐고, 결국 2002년 4강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포포투는 ‘1998년의 우연한 만남이 예상치 못한 전화 통화와 과감한 대화로 이어졌다’고 정리했습니다.
조별리그 탈락 속에 되살아난 2002의 기억
이 인터뷰가 더 주목받은 배경에는 현재 대표팀의 성적이 있습니다. 홍명보호가 2026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자, 4강까지 간 2002년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포포투도 ‘히딩크의 여정은 2001년 지휘봉을 잡기 훨씬 전부터 시작됐다’고 짚으며, 그 준비 과정과 배경을 촘촘하게 소개했습니다.
48개국 포맷의 불운…’세네갈이 韓 성적 보고 뛰었다’
포포투는 이번 월드컵 포맷을 두고 한국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세네갈이 스코틀랜드를 5-0으로 꺾은 결과가 같은 조 한국의 경우의 수를 사실상 소멸시켰다는 것입니다. 매체는 ‘모든 것이 사실상 끝났다. 세네갈의 5-0 승리는 스코틀랜드를 상위권에서 탈락시키고 한국도 함께 날려버렸다’고 표현했습니다.
포포투는 세네갈이 한국의 성적을 확인한 뒤 뛰는 구도 자체를 문제 삼으며,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대회 방식이 조 편성 역학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32강 충격패에 선수단 반발…세네갈 감독 타이우 경질
한편 세네갈은 32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내홍까지 겹쳤습니다. 핵심 선수들이 ‘코칭스태프가 바뀌지 않으면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공개 반발하며 선수단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결국 세네갈 측은 타이우 감독 경질을 전격 확정했습니다.
K리그 콘텐츠까지…포포투의 한국 밀착
포포투는 이번 월드컵 기간 경기 프리뷰와 리뷰를 한국 언론과 협업해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K리그 매치업부터 프리미어리그, 라리가의 주요 경기까지 분석 콘텐츠를 국내 독자들에게 선보이며 접점을 넓혔습니다.
히딩크의 솔직한 고백 인터뷰는 2002년의 기억을 다시 꺼내는 계기가 됐고, 포맷 비판은 현재 대표팀을 둘러싼 아쉬움과 맞닿아 있습니다. 포포투라는 이름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한층 친숙해진 이유입니다.
관련 뉴스 출처
- 32강 충격패에 선수단 갈등…세네갈, 타이우 감독 경질[월드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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