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 스위스, 대역전극 아르헨티나, 스위스와 월드컵 8강 격돌…4강 티켓 향한 한판 승부

메시의 눈물 어린 역전극 뒤 맞이한 8강, 상대는 72년 만에 이 무대 오른 스위스

 

아르헨티나와 스위스가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에서 맞붙습니다. 경기는 한국시간 7월 12일 오전 10시,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72년 만에 8강 무대를 밟은 스위스가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하는 대결입니다.

 

11분 남기고 3골…아르헨티나의 극적인 역전극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0-2로 끌려가다 후반 11분을 남긴 시점부터 내리 세 골을 몰아치며 3-2로 역전하는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전반 15분 선제골을 내주고, 전반 21분에는 메시의 페널티킥마저 실축되며 전반을 0-2로 마무리한 상황이었습니다.

 

후반 막판 메시가 1골 1도움으로 폭발하며 팀을 살렸습니다. 경기 후 눈물을 쏟은 메시는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대단한 팀이고 선수들이다”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번 역전극으로 메시는 월드컵 통산 21호골을 기록하며 개인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72년 만의 8강 — 승부차기로 올라온 스위스

스위스는 16강에서 콜롬비아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로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습니다. 7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는 역사적인 성과입니다.

 

하지만 8강을 앞두고 팀의 에이스 만잠비가 부상으로 아르헨티나전 결장이 확정되며 전력에 상당한 공백이 생겼습니다. 최대 전력을 갖추지 못한 채 우승 후보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와 두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메시에게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이 경기를 이기면 노르웨이-잉글랜드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됩니다.

 

직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에게 4강 진출은 목표를 향한 핵심 관문입니다. 이집트전에서 드러난 저력은 “디펜딩 챔피언”의 이름값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습니다.

 

역전승 흥분이 폭력 사태로…아르헨티나 당국 경고

16강 역전승 소식에 아르헨티나 국내 거리에서는 팬들의 흥분이 과도한 폭력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19명을 체포했고 경찰관 5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당국은 무관용 원칙을 선언하며 남은 대회 기간 치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이스 만잠비를 잃은 스위스가 얼마나 조직적으로 아르헨티나를 틀어막느냐, 그리고 이집트전에서 PK 실축의 부진을 딛고 일어선 메시가 캔자스시티에서 또 한 번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낼지가 이 경기의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72년 만의 도전과 두 대회 연속 우승의 꿈이 맞부딪히는 8강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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