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40도대 폭염에 온열질환 사망 13명·가축 41만 마리 폐사
2026년 7월 31일,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41.4도까지 치솟으며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8년 만에 41도 벽이 무너진 것으로, 양산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40도 이상의 극한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경남권 중심으로 번지는 ‘극한 폭염’
양산뿐 아니라 부산 금정구·북구(38.9도, 38.7도), 경남 의령·김해(각 38.2도) 등 경남권 전역에 기록적인 더위가 집중됐습니다. 기상청은 경남 부산중부·부산서부·양산·창원·김해 일대에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폭염중대경보는 폭염경보 지역 내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이거나 최고 체감온도가 극도로 높을 때 내려지는 최고 단계 경보입니다.
인명·가축 피해 ‘눈덩이’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7월 31일 기준 누적 온열질환자가 1,701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하루 새 1명이 추가되어 13명으로 늘었습니다.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41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양산시는 살수차를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한성숙 국무총리도 이날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가뭄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취약계층 밀착 관리와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바다도 고수온 비상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동해 중부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효되면서 양식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포항 앞바다에서 수온 상승을 억제해 온 냉수대가 소멸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현재 포항 연안 평균 수온은 22~23℃ 수준이지만, 폭염이 지속되면 고수온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어업인들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됩니다.
가뭄까지 겹친 영남권
폭염과 함께 강수량 부족도 심각합니다. 대구·경북 일대의 강수량은 평년의 70% 수준에 그쳐 주요 댐의 저수율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국가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일부 댐은 가뭄 단계가 상향됐으며, 주말에도 낮 최고기온이 33~38도로 예보돼 폭염과 가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음 주까지 이어질 극한 더위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전국적으로 극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폭염중대경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8월 첫날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시작됐고,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서울도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폭염권에 들어 있습니다.
41.4도라는 수치는 단순한 더위를 넘어 사람과 동물, 농수산업 모두를 위협하는 재난 수준입니다. 온열질환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야외활동을 최대한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며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기상청의 폭염특보 현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폭염중대경보 기준이 뭔가요?
폭염중대경보는 폭염경보가 발령된 지역에서 일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이거나 최고 체감온도가 극도로 높을 때 내려지는 가장 높은 단계의 폭염 경보입니다. 2026년 7월 31일 기준 경남 부산중부·부산서부·양산·창원·김해 일대에 발령되어 있습니다.
이번 폭염으로 얼마나 많은 피해가 생겼나요?
7월 31일 기준 누적 온열질환자가 1,701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3명입니다. 가축 폐사도 41만 마리를 넘어섰으며, 동해 연안 양식장에는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영남권 일부 댐은 저수율 감소로 가뭄 단계가 상향됐습니다.
경남 양산이 왜 이렇게 더운가요?
양산은 내륙 분지 지형으로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열이 축적되기 쉬운 구조입니다. 여기에 올여름 전국적인 폭염이 겹치면서 사흘 연속 40도 이상의 극한 기온이 이어졌고, 결국 41.4도로 국내 기상관측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온열질환 예방은 어떻게 하나요?
기상청과 보건당국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합니다. 갈증이 없어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에어컨이 있는 실내나 무더위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통·어지럼증·구역질 등 온열질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한국 역대 최고기온은 얼마였나요?
이번 2026년 7월 31일 경남 양산에서 기록된 41.4도가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입니다. 뉴스에 따르면 8년 만에 41도 벽이 무너졌다고 보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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