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맥그리거, 5년 만에 옥타곤 귀환…할로웨이와 13년 만의 리매치

UFC 329,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두 전 챔피언의 재대결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더블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37·아일랜드)가 5년의 공백을 깨고 옥타곤으로 돌아옵니다. 상대는 전 UFC 페더급·BMF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34·미국). 두 사람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9: 맥그리거 vs 할로웨이 2’ 메인 이벤트에서 13년 만에 다시 맞붙습니다.

 

13년 만의 리매치, 두 전 챔피언이 다시 만나다

맥그리거와 할로웨이의 첫 대결은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두 선수 모두 무명에 가까웠지만, 이후 각자의 길을 걸어 UFC 정상을 밟았습니다. 맥그리거(22승 6패)는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동시에 제패한 더블 챔피언에 올랐고, 할로웨이(27승 9패)는 페더급 최장기 챔피언과 BMF 타이틀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두 전 챔피언이 전성기를 훌쩍 지난 시점에 다시 마주선 것입니다.

 

계체 통과, 복귀 준비 완료

경기 전날 열린 공식 계체에서 맥그리거는 77.3kg을 기록해 웰터급 한계 체중(77.1kg)을 통과했습니다. 할로웨이도 77.1kg으로 계체에 성공했는데, 이는 할로웨이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치르는 웰터급 경기였습니다. 계체 직후 두 선수는 팬들 앞에서 팽팽한 페이스오프를 펼치며 대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기자회견장도 살벌했던 신경전

기자회견에서 맥그리거 특유의 도발이 쏟아졌습니다. 그는 “할로웨이를 10초 안에 박살 내겠다”, “토요일 밤 할로웨이를 은퇴시킬 것”이라며 거친 언사를 이어갔습니다. 할로웨이가 이미 3차전을 언급하자 맥그리거는 “그런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냈습니다. 할로웨이는 이에 맞서 “내가 가장 위험한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5년 공백,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나

맥그리거의 마지막 UFC 경기는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전으로, 1라운드 도중 왼쪽 발목 부상으로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이후 부상 회복과 법적 분쟁 등이 겹치며 5년이라는 긴 공백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복귀전을 앞두고 맥그리거는 눈에 띄는 벌크업 몸을 공개하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고, 본인은 “난 아직 파이터다. 의심론자들의 입을 다물게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UFC도 ‘블록버스터’로 예고한 빅매치

UFC 측은 이번 경기를 두고 ‘블록버스터를 기대하라’고 공식 예고했습니다. 맥그리거는 UFC 역사상 손꼽히는 흥행 카드로, 그의 복귀전 자체가 글로벌 이목을 끄는 이벤트입니다. 한국에서는 정찬성이 맥스 할로웨이를 응원하고, 전 UFC 챔피언 김동현이 맥그리거 편에 선다는 사실도 알려지며 국내 팬들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이번 UFC 329는 단순한 복귀전을 넘어, 맥그리거가 여전히 세계 정상급 파이터인지를 가름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5년의 공백, 나이, 부상 이력을 딛고 전 챔피언들의 재대결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가 이 경기의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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