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 퀴라소, 전차군단 독일, 퀴라소 7-1 완파…하베르츠 멀티골에 데뷔전 역사도 함께 쓰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E조 1차전, 인구 15만 소국 퀴라소는 사상 첫 월드컵 골 신고

 

독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퀴라소를 7-1로 완파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독일은 6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했고, 카이 하베르츠가 2골로 가장 많이 득점했습니다. 인구 15만 명의 카리브해 소국 퀴라소는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강호 독일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결국 6점 차 패배를 받아들였습니다.

 

전반 6분 선제골, 후반까지 이어진 골 행진

독일은 전반 6분 은메차의 선제골로 가볍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전반 21분, 퀴라소의 리바노 코메넨시아가 수비수의 발을 맞고 흘러나온 공을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이 골은 득점 과정에서 공이 수비수에게 굴절되며 골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동점을 만든 퀴라소는 경기 내내 거침없이 맞서며 관중을 흥분시켰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전반 38분 슐로터베크의 헤더, 전반 추가 시간 하베르츠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전반을 3-1로 마쳤고, 후반에도 4골을 추가하며 최종 7-1 대승을 거뒀습니다.

 

퀴라소, 월드컵 무대에서 처음으로 골망을 흔들다

이날 퀴라소가 기록한 1골은 단순한 실점 하나가 아닙니다. 퀴라소로서는 FIFA 월드컵 본선 사상 첫 번째 골이었습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세계 10위 독일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뚫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퀴라소 축구 역사에 남을 장면이었습니다. 비록 결과는 큰 점수 차 패배였지만, 선수단과 퀴라소 팬들이 환호한 것은 바로 그 역사적인 첫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습니다.

 

79세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끈 ‘잃을 것 없는’ 도전

퀴라소 지휘봉을 잡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끈 경력도 있는 베테랑 지도자입니다. 독일전을 앞두고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잃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FIFA 랭킹 82위의 퀴라소가 10위 독일을 상대로 내세울 수 있는 전략은 부담 없이 도전하는 것이었고, 실제로 전반 동점골을 만드는 순간만큼은 그 다짐이 그라운드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독일이 새로 쓴 월드컵 기록들

독일은 이날 7-1 승리로 월드컵 역대 기록도 함께 갈아치웠습니다. 월드컵 무대에서의 특정 기록에서 헝가리와 동률이었던 독일이 이번 경기로 단독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반면 퀴라소는 1954 스위스 월드컵에서 한국이 헝가리에 0-9로 패한 이후, 월드컵 첫 참가국 가운데 가장 큰 점수 차로 패배한 국가로 기록됐습니다. 독일은 이 경기 이전까지 9경기 연속 승리를 달리고 있었으며, 플로리안 비르츠·자말 무시알라·카이 하베르츠 등 공격진이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마무리

2026 북중미 월드컵 E조 첫 경기는 독일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퀴라소의 사상 첫 월드컵 골이라는 역사도 함께 새겨졌습니다.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순항을 이어갈 전망이며, 퀴라소는 월드컵 첫 무대에서 얻은 값진 경험을 발판 삼아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E조의 나머지 경기 결과와 조 1위 경쟁이 어떻게 펼쳐질지가 이후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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