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희용·김혜정, 무릎 수술 5개월 만에 컴백 우승…일본오픈 10번 듀스 혈투 제패

세계랭킹 2위 중국 꺾고 99분 접전, 3세트 31-29 극적 역전

 

공희용(전북은행)·김혜정(삼성생명) 조가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일본오픈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19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펼쳐진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자이판·장수셴 조를 2-1(14-21, 21-15, 30-29)로 꺾었습니다. 두 선수가 다시 손을 맞잡은 뒤 첫 국제대회 우승이자 2026시즌 첫 트로피입니다.

 

10번의 듀스, 99분의 혈투

이날 결승의 압권은 세 번째 게임이었습니다. 1게임을 14-21로 내준 김혜정-공희용은 2게임을 21-15로 되찾은 뒤, 마지막 3게임에서 무려 10번의 듀스를 거치는 사투 끝에 31-29로 승리했습니다. 총 경기 시간은 1시간 39분. 배드민턴 결승에서 듀스가 10번 이어지는 것은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으로, 국내 언론은 ‘역대급 혈투’라고 일제히 전했습니다.

 

공희용, 무릎 수술 5개월 만의 복귀

공희용은 올해 2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파트너 김혜정이 혼자 코트를 지키는 시간이 이어졌고, 두 선수는 5개월여의 공백 끝에 재결합했습니다. ‘킴콩(KimKong)’이라는 닉네임은 김혜정의 ‘김’과 공희용의 ‘공’을 합쳐 만든 애칭으로, 두 선수가 함께 활동하며 국내 팬들 사이에 굳어진 표현입니다.

 

 

세계랭킹 2위 중국 조를 어떻게 꺾었나

김혜정-공희용의 세계랭킹은 6위, 상대 자이판·장수셴은 2위였습니다. 1게임을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2게임에서 흐름을 되찾고, 3게임에서 한 포인트 한 포인트를 주고받는 초접전 끝에 뒤집었습니다. 10번의 듀스를 버텨낸 집중력과 체력이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대회 한국 배드민턴 성적표

일본오픈에서 한국은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챙겼습니다. 여자복식 김혜정-공희용이 정상에 올랐고,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 조는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2연패에는 실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역시 이번 대회 우승을 놓쳤지만, 여자복식의 금메달로 한국 대표팀이 체면을 유지했습니다.

 

슈퍼750이란 어떤 무대인가

BWF 월드투어는 등급별로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다릅니다. 슈퍼750은 올림픽·세계선수권을 제외하면 최상위 등급인 슈퍼1000 바로 아래 단계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권위 있는 시리즈입니다. 이 등급에서 세계 2위를 꺾고 우승했다는 점에서 이번 성적의 무게가 있습니다.

 

부상으로 5개월을 쉬고 복귀한 첫 대회에서 바로 정상에 오른 공희용의 회복력이 이번 우승을 더욱 눈길 끌게 합니다. 세계 6위의 두 선수가 2위 중국 조를 10번의 듀스 끝에 꺾은 이 결과는 앞으로 국제 배드민턴 여자복식 판도에서 김혜정-공희용 조를 다시 주목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공희용 선수 소속팀은 어디인가요?

공희용 선수는 전북은행 소속입니다. 파트너 김혜정 선수는 삼성생명 소속으로, 두 선수는 서로 다른 팀이지만 국가대표에서 여자복식 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혜정-공희용 조의 닉네임 킴콩이 뭔가요?

‘킴콩(KimKong)’은 김혜정의 성 ‘김’과 공희용의 성 ‘공’을 합쳐 만든 애칭입니다. 두 선수가 여자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국내 배드민턴 팬들 사이에서 널리 불리게 된 표현입니다.

배드민턴에서 듀스가 10번이면 얼마나 드문 일인가요?

배드민턴은 21점제로 진행되며, 20-20이 되면 2점 차이가 날 때까지 듀스를 반복합니다. 한 게임에서 듀스가 10번 이어지는 것은 극히 드문 접전으로, 이날 3게임은 결국 31-29로 마무리됐습니다.

공희용은 왜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나요?

공희용은 2026년 2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약 5개월간 재활에 집중했습니다. 이번 2026 일본오픈이 수술 후 파트너 김혜정과 재결합해 출전한 첫 국제대회입니다.

BWF 슈퍼750은 어떤 수준의 대회인가요?

BWF 월드투어 슈퍼750은 올림픽·세계선수권을 제외하면 최상위 등급인 슈퍼1000 바로 아래에 해당하는 시리즈입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며, 랭킹 포인트와 상금 모두 상당한 비중이 있는 대회입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관련 뉴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