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적 상담

우리는 성장하면서 친척이나 가족들이 들려주는 어린 시절의 행동과 모습에 대해 거의 기억을 하지 못한다. 정신분석은 이러한 기억의 파편을 모아 자기를 열어 보게 한다.플이드에 의하면 우리의 행동, 사고, 감정, 느낌 등 모든 것은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으며 심리적 갈등의 해결은 무의식적 요소가 의식으로 옮겨질 때 부분적으로 해결되며, 이것은 상담에서 다루어질 수 있다고 하였다.

성격이론과 주요 개념

인간의 심적 갈등과 무의식

프로이드에 의하면 무의식은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만 의식화 될 수 있는 정신적 요소로 이루어진다. 인간의 심리적 갈등의 원천인 무의식적 요소를 탐색하기 위한 기술로 꿈의 분석과 자유연상이라는 두가지 기법이 있으며 정신분석적 상담은 두개의 기법으로 클라이언트의 무의식적인 갈등의 원천을 탐색하고 문제증상의 해결을 시도하였다.

성격 구조론

프로이드는 1920년 초부터 무의식의 역할을 덜 주장하고 성격의 세가지 요소 원초아, 자아, 초자아를 강조하였다. 인간의 갈등을 의식과 무의식을 통해서 설명하던 것을 성격구조이론인 세가지 개념을 통해 대신하였다.

  • 원초아 : 1차적 정신과정, 무의식에서 작용, 쾌락원칙(성욕, 공격성)이 지배, 모든 에너지의 근원
  • 자아 : 제2차적 정신과정, 현실원칙이 지배, 원초아와 초자아 사이를 중계
  • 초자아 : 부모에 의해 전달된 사회적 전통과 가치, 이성추구, 도덕과 양심으로 구성

성격의 발달

프로이드는 인간갈등을 설명하기 위해 성격이론을 발달적 과정으로 설명한다. 태어난 유아는 쾌락의 원칙에 지배되는 원초아에 의해 지배된다. 유아는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지만 자신의 욕구를 언제나 충족하지는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겉보기에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 어린이들도 내부에는 깊은 정서적 갈등을 가질 수 있으며 반면에 외부적으로 가정생활이 비참한 가정의 어린이가 내면의 갈등이 이외로 덜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아는 자신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현실과 우너초아의 욕구사이를 중재할 필요성을 갖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아는 원초아와 더 나아가 초자아를 중재시킬 자아를 발전시키게 된다. 유아는 자아를 발전시키며 부모로부터 전수받은 초자아와 본능적인 초자아 사이를 중재하는 것을 배워가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발달단계를 통해 형성되게 된다.

정신병리와 방어기재

노인과 정신병리

정신병리의 발생과 관련 깊은 발달 단계는 유아기로 이 시기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어떻게 건강하게 해결하였는지가 필수적이다.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노인의 정신병리적 증상이나 문제는 이 시기에 해결되지 못한 성적, 공격적 감정이나 본능과 연결된다고 본다. 프로이드는 정신병리의 근본적 원인은 가족에게 있다고 보며 신경증 환자는 마음 깊은 곳에 가족의 갈등을 품고 있으며 이것이 신경증의 원인이 된다고 보았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잘 극복한 아동은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역시 노인이 되어서도 원초아, 자아, 초자아 중 성격구조 안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하는 자아가 효율적으로 기능르 한다. 정신분석에서 말하는 심리적으로 건강한 노인은 자아가 잘 발전된 사람이며 반면에 건강하지 못한 노인은 자아의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다.

자아가 발달되지 못한 노인은 일상 속의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더 나아가 노년기의 다양한 변화와 위기에 대해 적절하게 적응하지 못한다.

방어기재

정신분석은 발달단계의 과정 속에서 발전된 원초아, 자아, 초자아 사이에 충돌과 불균형이 발생하면 불안과 내적 갈등이 발생하고 그결과로 정신병리를 갖게 된다고 본다. 원초아와 초자아 사이의 균형을 자아가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하면 자아는 발생한 불균형을 어떻게든 해소하기 위해 무의식의 법칙에 지배되는 자아의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된다.

방어기제에는 합리화, 퇴행, 투사, 부정, 전치, 억압, 반동형성, 승화, 동일시, 속죄양 만들기, 고립 등이 있다.

방어기제는 자아의 기능이 적절하게 기능하지 못하여 발생된 불안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려는 무의식적인 반응이다. 그런데 이러한 방어기제는 진정으로 문제를 극복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다. 일시적으로 감정을 속이거나 위장하면서 일시적으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처리하려는 속임수인 경우가 많다. 방어기제는 짧은 시간 안에 평온함을 가져다주고 불안을 제거시키지만 근본적으로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불안감이 되살아난다. 따라서 방어기제를 자주 사용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자아가 그만큼 연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정신분석에서 상담의 주요목적은 노인 클아이언트가 방어기제를 가능한 적게 사용하고 자아의 힘을 통해 불안과 내적 갈등을 해결하도록 돕는 데 있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수많은 좌절과 갈등, 압박,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방어기제는 이러한 문제와 위기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해결을 시도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노인은 성인으로 오랜 생애주기 속에서 그만큼 사회화가 되었다. 따라서 노인의 방어 유형인지는 평소에는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다가 노인이 위기와 어려움에 직면했을 경우 자신도 모르게 사회화된 방식으로 행동하기 보다 도피, 고립, 합리화 등과 같은 무의적인 행을 하게 된다. 이때의 행동결과에 따라서, 즉 어떤 방어기제를 사용하는지 알게 되는 것이다.

노인 클라이이언트와 정신분석적 상담

노인 클라이이언트와 정신분석적 상담의 목표

정신분석적 상담에서 노인 클라이언트를 위협하는 다양한 증상에 대해 도달 가능한 목표가 선정된다. 심리적, 신체적 영역속에서 가능한 제한적 변화를 통해 또는 인격의 전제를 통해 수정된 치료목표를 생각할 수 있다. 노년기의 특수성에 근거하여 치료목표는 어느 정도 성격의 변화만이 아닌 이전 기능상태로의 회복 또는 계속되는 상실 동안에 안정도 포함된다.

갈등 해결은 종종 오래된 특별한 갈등에 집중된다. 노년의 단계에 대한 특별한 심리사회적 과제로서 위협적이고 실제적인 상실결과의 해결이 동시에 치료목표로 여겨질 수 있다. 게다가 현시점에서의 삶의 정황을 명료화할 필요가 있으며 실제적인 해결을 위한 도움도 필요하다.

노인 클라이언트와 정신분석적 상담의 방법

정신분석적 상담을 통한 노인상담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시기에 형성된 심리적 갈등과 부모에 대한 감정적 딜레마을 인식하게 하여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상담과정 속에서 상담자는 노인 클라이언트에게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을 일깨워주고 그때 해소되지 않고 억압된 감정을 재경험하도록 도와준다. 노인 클라이언트는 과거 그들의 기억 저편 무의식 속에 있는 감정들을 인식하고 비로소 아동기의 감정을 해소하며 증상을 치료받게 된다.

정신분석적 노인상담에서는 일반저긍로 많은 치료시간을 요구하는데, 상담시간은 보통 50분간이고 50회에서 100회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으며 상담은 보통 1-3년 정도의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다.

클라이언트의 그동안의 삶의 전기와 현재 다른 사람과 특히 상담자와의 관계에 대한 조사를 위해서는 당연히 많은 상담회기를 필요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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