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특징

노화로 인한 기본적인 변화

(1) 예비력의 저하

예비력이 떨어져서, 일상생활 능력에는 모자라는 점이 없으나, 그 이상의 활동이 요구되는 사태가 발생하면 충분히 대응할 수 없게 된다.

(2) 방위반응의 저하

나이가 들면 위험에 직면핼ㅆ을 때 대피하는 동작과 병원체의 침입에 대한 백혈구의 활동 등이 저하되어 잠재하던 질병이 출현하거나 급성 질병으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3) 회복력의 저하

노화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기능을 저하시킨다.

(4) 적응력의 저하

일반적으로 변화에 적응하면서 자기를 바꾸어가는 것이 잘 안된다.

신체적 특성

노령인구의 신체적 특성은 다른 연령대의 인구보다 더 다양한 퇴행성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시각의 변화

노화에 따라 수정체의 조절 능력이 약해져 가까운 물체에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하여 노안 또는 원시안이 나타나는데, 66.7%가 노인성 백내장이다.

(2) 청각의 변화

노화에 따라 소리의 고저 및 강도에 대한 감지능력이 저하된다.

(3) 미각, 후각, 촉각, 통각의 변화

노년기에 이르러 미각 및 후각의 기능 변화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촉각의 기능은 대체로 45세 이후부터 감퇴하는 경향을 보이고 통각도 연령의 증가에 따라 기능이 약화한다는 주장이 우세하나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못하고 있다.

심리적 특성

일반적인 정신기능은 감각기능 및 지각기능을 기초로 하며 지능, 기억력, 학습능력,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그리고 창의력으로 구분된다. 노화에 따라 현저하게 변화하는 정신기능이 있는가 하면, 비교적 변화하지 않는 기능도 있다.

(1) 지능

일반적으로 연령의 증가에 따라 지능이 저하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그 저하비율은 그리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2) 기억력

노화에 따라 최근 기억력이 장기기억력보다 더 감퇴되며, 논리적인 기억력이 기계적인 기억력보다 더 크게 감퇴된다. 그리고 들은것의 기억력보다는 본 것의 기억력이 더 감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학습능력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학습능력이 저하된다고 한다. 그러나 학습능력의 저하에는 다른 요인들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령변인만의 영향력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밝혀낼 수 있는 과학적인 결과가 아직까지는 부족하다.

(4) 사고능력

연령 증가에 따라 사고능력이 저하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나, 교육수준 및 지능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으므로 과거의 교육수준 및 지능이 높은 노인의 경우에는 높은 사고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5) 문제 해결능력

연령 증가에 따라 문제해결능력이 저하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교육수준과 비언어적 지능수준을 통제한 경우, 문제해결능력에 대한 연령의 영향력은 거의 발견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6) 창의력

창의력이 노화에 따라 감퇴된다는 결론을 제시하고 있으나, 창의적 업적에는 연령 외에도 종사하는 분야, 활동유형, 동기, 압박감, 노력, 보상, 개인차 등 다양한 변인들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고려하여야 한다.

성격 변화

(1) 내향성, 수동성의 증가

노화에 따라 사물의 판단과 활동의 방향을 외부보다는 내면으로 향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며,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려는 수동적인 경향이 강해지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는 경향은 감소 된다.

(2) 조심성의 증가

노화에 따른 감각기능의 쇠퇴를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조심성이 증가하게 된다.

(3) 경직성의 증가

노인은 조심성이 증가함에 따라 옛 것을 고수하려는 보수성의 경향을 나타내게 된다. 이러한 보수성은 또한 경직성의 증가를 초래한다.

(4)우울증 경향의 증가

연령의 증가에 따라 신체적 노화, 배우자의 죽음, 경제적 어려움, 가족 및 사회로부터의 소외와 고독감, 지나온 세월에 대한 회한 등이 원인이 되어 일반적으로 우울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5) 성 역할에 관한 지각의 변화

나이가 들수록 남성은 친밀성, 의존성, 관계지향성 등이 더 증가하고 여성은 공격성, 자기주장성, 권의주의 등의 경향이 나타나게 된다.

(6) 의존성의 증가

일반적으로 노인은 신체적 노화, 경제적 능력의 감소 등으로 인하여 의존성이 점차 증가한다. 의존성은 병리적인 현상이 아니라 인생주기에 있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며, 특히 유아기와 노년기는 절대 의존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7) 과거에 대한 회상의 증가

미래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면서 과거로 회귀하여 지난 일을 미화하고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

(8) 친숙한 사물에 대한 애착의 증가

새로운 것에 대한 경계심이 증가하면서 오랫동안 같이 했던 사물에 대한 애착이 증가하게 된다. 젊은 세대들이 쓸모없다고 보는 물건에 노인이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이런 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9) 유산을 남기려는 경향

자신이 세상에 있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이나 물건을 남기려고 한다.

사회적 특성

노화의 과정에 있는 노인도 일정한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고 그에 따른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적 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사회적 관계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사회적으로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게 된다.

(1) 역할의 단절성

노년기에 기대되는 사회적 역할이나 행동규범이 일반적으로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혼란스럽고 당황한 가운데 노년기에 들어선다.

(2) 사회적 지위의 저하

생산적인 노동시장에서 일정한 연령 이상의 노인을 퇴직시키고 경제적, 사회적 역할을 상실시킴으로서 심리적, 사회적 고립을 초래하고 결국은 노인의 사회적 지위를 저하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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