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상담의 기본원리는 “노인의 성공적인 발달을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과 가족의 지원, 사회의 공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시점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노인상담은 개인 및 가족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노인의 욕구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지원망이며, 노인들이 노년기의 발달 과업을 원만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대안적 복지서비스의 하나로서 노인의 복지와 직결된다.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 양상
노인 및 가족의 개별적 상황에 따라 상담서비스를 개별화한다. 노인의 문제는 개별적 차이가 크다. 즉, 노인 자신의 성격, 환경에 따라 문제 양상이 다양하고 복합적이므로 개별적인 연구와 진단이 필요하다.
노인이 호소하는 특유한 문제가 노인의 성격적인 것에서 발생하는 것인지, 가족관계의 상호작용에 기인하는 것인지, 여러 기능의 상실로 인한 부적응에 있는지, 문제의 정도가 단순한 것인지, 복합적인 것인지, 노인 스스로가 어느 정도 문제성을 이해하고 있는지, 문제해결의 활용자원은 어떤 것이 있는지, 도움의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터놓고 이야기하기
노인들은 본인의 감정, 내면적 갈등, 가족 간의 갈등에 대해 말하는 것을 불편해 하므로 상담자는 노인이 자신의 감정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상담시간은 여유있게
상담시간은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여유있게 잡는 것이 좋다. 즉, 충분한 시간적, 심리적 여유를 가지고 노인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노인의 상황에 대해서 허용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바람직하며, 노인의 되풀이되는 호소에 대해 상담의 목적을 의식하면서 경청해야 한다.
긍정적인 라포 형성
노인에 대한 고정관념 및 세대차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긍정적 라포를 형성한다. 노인상담자는 세대차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오히려 세대 간의 차이에서 오는 감정의 차이와 인식의 차이에 대한 수용의 폭을 넓혀야 한다. 또한 노인의 긍정적, 부정적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긍정적인 라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능동적인 경험과 객관적 인식
노인 스스로 문제 해결에 참여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획득하는 능동적 경험을 갖도록 도와준다. 즉, 노인 스스로 자신의 문제에 대해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볼 수 있는 시각을 갖도록 도와주고, 자신의 상황을 창의적으로 개선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격려한다. 그러나 스스로 자원이나 능력이 부족한 노인에 대해서는 사회적 자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도록 한다.
자신의 삶과 죽음을 수용하는 자세
죽음에 대한 불안을 대처하고 인생의 항혼기를 바람직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 회고와 자아통합의 시간을 통하여 자신의 삶과 죽음을 수용하는 자세를 갖도록 유도한다.